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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s Programming
예전에는 컴퓨터 부품을 살 때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처럼 게임 성능이 올라가는 것에나 신경쓰지 키보드와 마우스는 불필요한 지출처럼 여긴 적이 있다. 그래서 1 ~ 2만원 정도의 멤브레인 키보드만 썼는데, LED가 번쩍이는 게이밍 키보드에 꽃힌 이후로 키보드 쇼핑의 늪에 빠져버렸다. 엄청 예전에 샀고 제품명도 까먹어서 비슷하게 생긴 키보드로 대체했다. 내가 샀던 건 이미 절판되지 않았을까? LED 달린 키보드를 처음 사보고 LED 뽕에 취했으나 몇 년 쓰다보니 LED가 오히려 거슬렸고, 청축이라 밤에 쓰기에는 너무 시끄럽고, 누르는데 힘이 많이 들어서 코딩하다 보면 손가락이 아팠다. 오래 썼더니 마침 고장이 나서 키보드를 교체했다. 그래서 조용하고 품질 좋기로 유명한 레오폴드로 바꿨다. 마음에 쏙 들..
먼 옛날, 아마 대학생일 때 함수형 언어를 배워보겠다고 하스켈을 찍먹한 적이 있다. 논리 언어, 명령형 언어, 함수형 언어 등의 분류가 있다는 걸 알고 함수형 언어를 배워볼까 했던 게 발단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순수 함수형'이라는 키워드에 낚여 Closure, F#, OCaml 등 많고 많은 함수형 언어 중에 하스켈을 선택하고 말았다. 다음은 하스켈을 배우는 일환으로 내가 했던 것들이다. 이외에도 몇 개 더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 위키 번역: https://wikidocs.net/book/204 간단한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https://github.com/codeonwort/scrapbook 하스켈로 알고리즘 문제 풀기: http://codeforces.com/blog/entry/48479 하..
목적도 없이 토이 프로젝트를 만드니 진도가 잘 안 나가서 세운 계획이 있는데, 바로 인터넷에서 수집한 사진들을 따라 만들어보는 "렌더링 챌린지"다. 몇 가지 기준에 따라 챌린지에 적합한 사진들을 선택했다. 1. 구하기 힘든 고퀄리티 모델이 사진의 중요 구성 요소여서는 안 된다. 2. 내가 아직 만들지 않은 렌더링 테크닉을 구현하기에 적합해야 한다. 그렇게 챌린지용 사진들을 추려내고 첫번째로 이걸 골랐다. 렌더링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의 내 프로젝트 상태. 갈 길이 멀다. 먼저 하늘 텍스처를 절차적 생성한다. 별과 은하수를 넣고 싶어서 Shadertoy에서 적당한 코드(www.shadertoy.com/view/4ljcz1)를 찾았다. 원본 코드는 2D 버전인데 내 엔진은 하늘을 그릴 때 equirectang..